자기주도학습이란
자기주도학습은 배움에 있어서 누군가에 의해서 강요되는 학습이 아닌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이를 행하는 학습의 방법이자 능력 계발의 방법을 말한다. 미래의 교육으로서 세계시민교육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학생의 자치에 대한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세계시민교육의 목적은 인류보편적 가치인 세계 평화, 인권, 문화적 다양성 등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천을 바탕으로 하는 책임 있는 시민을 양성하는 것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교육의 방향으로 자기 주도성, 창의성, 기획 및 판단력, 비판적 사고력, 의사소통력, 공감능력 등의 역량을 필요로 한다. 그만큼이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야 하는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책임 있는 시민을 키우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자기주도학습이 꼽히고 있다.
이러한 자기주도학습과 관련하여 대표적인 예는 PBL(문제제기식학습)이 있다. PBL은 수업의 일정기간 학습자가 자기 주도적으로 질문을 생성하고 관련 지식과 경험을 활용함으로써 질문에 대한 결과를 구체적인 산출물로 만들어 나가는 수업의 방법이다. 학습자가 수업의 과정을 직접 설계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협력, 의사소통 능력, 문제해결능력,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것이다.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위한 전략
1. 잘하고 싶고 잘해야 한다는 마음 가짐이 필요하다.
명확한 목표가 없다면 공부를 계속하기 어려울 것이다. 어떤 목표가 있다면 어떤 강의를 들어야 할지 또 어떤 책으로, 어떤 커리큘럼으로 공부를 해야 할 것인지를 능동적으로 탐색하게 될 것이다. 명확한 목표가 생기게 된다면 요즘과 같이 정보가 많은 시대에서는 그 방향을 찾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다만 목표를 찾는 일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명확한 목표를 구할 수 없는 경우에는 단기적인 결과라도 그것을 잘 이루고자 하는 마음 가짐을 가져야겠다.
2. 계획을 짜야 공부를 하고 싶어진다.
학습을 위한 출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수치로 보이는 목표일 것이다. 그리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계획을 짜는 것이다. 공부를 하고자 할 때 계획을 짜려고 하기보다는 계획을 짜야 공부를 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어떤 시험을 준비한다고 하면 그 시험의 날짜를 정확히 알지 못할 수도 있지만 대략 몇 개월이 남았는지는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남은 개월 수에 맞도록 공부해야 하는 과목의 공부 범위를 하루에 어느 정도 나가야 하는지를 계획해야 할 것이다. 특히나 공부는 여러 번 반복을 요구하기 때문에 전체 시험 범위에 대해서 몇 회독을 해야겠다는 계획도 세운다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공부를 하게 될 것이다. 계획을 짤 때에는 기간에 따라 일일, 주간, 월간, 연간 계획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일일 할당량을 정하는 방법이 간편하고 바로 실행에 옮기기에도 좋다. 예를 들어서 하루에 25페이지씩 할당량을 정하여 30일 만에 1 회독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이러한 하루에 25페이지씩 공부하기라는 계획을 먼저 세우고 그 양을 꼭 채우도록 노력하면 된다.
3. 학습의 입력과 출력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시험공부를 하다 보면 수업을 듣고 익히는 과정, 즉 입력을 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문제를 풀고 시험을 보는 것에 대해서 성적이 나오는, 즉 출력의 과정도 있다. 입력의 과정에 비해서 출력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었을 것이다. 결국 이러한 부조화는 곧 자기 주도적 학습에 대한 동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예를 들어서 영어나 국어를 매일매일 정해진 시간만큼 공부를 했다고 하더라도 성적이 바로 안 나올 수가 있고 이러한 입력에 비해서 출력이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인해서 낙심할 수도 있다. 이러한 부조화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조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직 문제를 풀기에 개념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문제를 접해보고 틀리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소극적으로 접근하여 문제를 많이 틀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은 결국 부조화를 심하게 만들 것이다. 틀리더라도 문제를 풀어봐야지만이 새로운 관점에서 알게되는 개념들도 있기 때문에 문제를 많이 접해봐야 한다. 자기주도적인 동기의 부여를 결여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문제를 다뤄봄으로써 입력과 출력의 부조화를 줄여야 한다.
4. 뚜렷한 목적성을 가져라.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쉽지 않은 말이기도 하다.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위한 뚜렷한 목적성이란 '능동적으로 자기를 평가 할 때 어느 정도 수준 이상으로 답할 수 있기 위해서 공부한다.'라는 자기 의식이 있어야 한다. 지금 외우는 내용을 이후에 백지에 써보며 스스로 평가를 할 때 10%라도 답할 수 있도록 외우려고 목적성 있게 공부하는 학생과 그냥 열심히 외우려고 하는 학생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뚜렷한 목적성을 가질 때에는 자기 평가를 하면서 그 목적을 위해 노력한 보람을 느낀다. 그리고 공부를 한다는 느낌을 받게 됨으로써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기 주도적 학습에 대한 생각
자기 주도적 학습을 잘해낼 수만 있다면 정말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자기주도적인 학습은 개개인마다 방법도 다르고 형성되기 위한 방법도 다를 것이다. 결국 공부에 대한 경험이 오랫동안 쌓여야만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는 방향을 잡게 될 것이다. 타인에 의해서 억지로 하는 대부분은 청소년들은 결국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공부하는 시간에 비해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 자신만의 자기주도적 학습방법을 만들어 내지 않는다면 지식이 넘쳐나고 그만큼 요구되는 지식이 많은 현대 사회 속에서 뒤처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자기주도적 학습론을 내면화하기 위한 방안을 다양하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구현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